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세계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핀란드·8월13∼30일) 조별리그에서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이 맞붙었던 스페인, 미국과 '아우대결'을 벌이게 됐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11일(현지시각) 실시한 조 추첨에서 스페인, 미국, 시에라리온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스페인은 다비드, 시스코 등을 앞세워 유럽청소년선수권에서 준우승한 강호다. 미국도 북중미 지역예선을 무패로 통과해 만만찮은 실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복병 시에라리온도 나이지리아에 일격을 가하는 등 무시 못할 존재다. 1987년 캐나다 대회 8강 진출 이후 16년 만에 본선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다행히 브라질과 포르투갈, 카메룬이 포진한 '죽음의 C조'를 피해 한숨을 돌렸다.
윤덕여 감독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양동현(바야돌리드)을 주축으로 한 유럽 유학파와 국내파를 적절히 중용, 난적들을 상대할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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