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3월 '2004 K리그' 참가를 목표로 한 인천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2일 "인천시와 기업 컨소시엄, 시민주주로 구성되는 창단비용 150억원 이상의 구단을 올해 안에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구단 명칭은 '인천시민프로축구단'(가칭)으로 정했으나 향후 공모과정을 통해 인천을 상징하는 명칭을 제정할 방침이다.시는 이를 위해 이달 안에 프로축구단 창단추진위를 구성하는 한편 사무국을 신설한다. 창단비용은 인천지역 내 20여개 업체의 출자와 시민주 공모 등을 통해 확보키로 했다. 시는 또 8월 감독을 선임한 뒤 인천 연고의 프로선수를 대상으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당초 지배주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망이던 GM대우는 대우자동차를 싸게 인수했다는 부정적인 여론 등 때문에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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