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미국에 다녀온 뒤 '굴욕외교'라는 말을 들었고 방일 후엔 아주 막말 하는 표현까지 들었다"면서 "그러나 결코 미국에서 우리 민족과 국가의 자존심을 훼손한 일은 없었고 일본에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안정적 합의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3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조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미국에 간 목표였지 그 이외에 달리 주한미군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그 이상의 국가적 관계를 바꾼다거나 또는 미국에 가서 싸움을 한다거나, 이런 것을 목적으로 미국에 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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