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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 스카이라이프 -한국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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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 스카이라이프 -한국암웨이

입력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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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 '전인권'편최근 선보이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CF '전인권'편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부조화가 느껴진다. 신세대에게나 어울릴법한 최첨단 디지털 위성방송 광고에 이젠 제법 나이가 있어 노장에 속하는 전인권이 출연했다니. 하지만 제작진이 노린 것이 바로 부조화. '전형적인 아날로그 시대의 인간처럼 보이는 전인권도 디지털 위성방송을 즐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포석이다.

키보드, 기타, 드럼 등 각종 악기들이 널려있는 전인권의 작업실. 이어 클로즈업 되는 것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전인권의 얼굴. 여기까지는 전인권의 기존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곧바로 반전이 이어진다. 컴퓨터 키보드를 만지작거리다 머리를 흔든 전인권이 TV 리모컨을 들고 나타나 "난 TV로 한다"고 외치며 스카이라이프 쌍방향 방송을 즐긴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마디. "전인권도 달았다!"

제일기획측은 "디지털 시대에 다소 괴리감을 느끼는 40∼50대도 얼마든지 스카이라이프의 쌍방향 방송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아날로그의 대명사 전인권을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 한국암웨이 '음식투정'편

다단계 판매회사로는 이례적으로 올들어 TV를 통해 기업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한국암웨이가 최근 세 번째 CF '음식투정'편을 선보였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탤런트 변정수와 그의 딸 채원이가 모델.

갖가지 녹색채소가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 엄마 변정수가 딸 채원이에게 야채를 먹이기 위해 "넌 못 먹지. 엄마는 먹는데"라고 약을 올리지만 채원이는 본체 만체 하다가 오히려 "난 토끼가 아니야"라며 얼굴을 돌려버린다. 이어 흐르는 자막. '암웨이는 450여 전문연구원이 고객의 식생활까지 연구합니다.'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 법한 아이들의 음식투정을 소재로 각종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암웨이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CF에서 채원이가 채소를 보고 놀라는 모습은 실제로 야채를 싫어하는 채원이가 식탁 가득 놓여있는 야채를 보고 놀란 표정이라고. 덕분에 야채를 놓고 벌어지는 모녀의 공방전도 실감나게 촬영됐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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