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과목 학습의 출발점은 중요 개념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수능 이전의 시험제도에서는 외우기만 해도 풀리는 문제가 다수였지만 수능으로 바뀌면서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영양소의 검출 방법과 소화 과정, 오줌의 생성 과정, 여성의 생식 주기, 생명 과학 기술 등 매년 출제되는 중요 사항은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좋다. 생물 과목에서 자주 출제되는 핵심 사항을 A4 2장 정도로 요약 정리한 후 틈틈이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생물 과목은 각 단원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므로 어느 한 부분의 내용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통상적으로 생명 단원에서 4∼5문항, 에너지 단원에서 1문항, 기타 통합 단원에서 2∼3문항이 출제된다.
생명 단원의 영양과 건강 부분에서는 소화 효소의 특징과 오줌의 생성 과정을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하고, 생식에서는 여성의 생식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들의 상호 작용을 꼭 체크해야 한다. 유전에서는 가계도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에너지 단원에서는 실험이 제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챙겨둘 필요가 있다. 기타 통합 단원에서는 최근 3개년간 계속해서 생명과학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탐구활동은 매년 출제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여러 출판사에서 교과서가 출판되어 교과서마다 실험과 그래프, 도표 등이 다르다. 따라서 모든 교과서의 자료들을 단원별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교과서마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자료들은 특별히 암기해 둘 필요가 있다. 탐구활동에서 탐구 과정에서의 가설 설정과 대조 실험에 대해서는 거의 매년 출제되고 있으므로 꼭 알아 두어야 한다.
중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일단락되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혀야 한다. 수능 기출 문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의 경우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므로 이들 시험문제는 반드시 풀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매달 실시되는 모의고사에 참여하여 실전연습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 최근 수능이 쉬웠다고 해서 쉬운 문제 위주로 풀어서는 안 된다.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풀어본 후 쉬운 문제를 푼다면 수월하게 문제가 풀릴 수 있지만, 쉬운 문제만 풀다가 어려운 문제를 접하면 당황하여 답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쉬운 문제부터 난이도가 있는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 수능 문제, 특히 생물과목은 문제 안에 답이 있다. 따라서 문제를 잘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근차근 단어 하나하나를 주의해서 읽어가야 한다. 잘 모르는 문제일지라도 문제를 잘 읽고 자료를 통해 확실히 답이 아닌 문항을 제거해 나가면서 차분하게 답을 찾으면 정답을 맞출 확률이 높아진다.
'수능대박 프로젝트 생물 300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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