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5개월 만에 650선을 회복했다.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7.97포인트(1.24%) 상승한 650.35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650선을 돌파한 것은 올 1월14일(650.05) 이후 5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도 0.93포인트(1.97%) 오른 48.19를 기록, 올 1월16일 이후 처음으로 48선을 회복했다.
12일로 다가온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옵션 동시 만기일)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649.69)을 뚫고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650선을 돌파,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만 2,237억원이나 매수 우위를 보이며 8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이후 외국인이 순수하게 사들인 액수만 1조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 지표들이 2분기 경기 바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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