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부(유성수 검사장)는 사건 브로커 박모(49·구속·안마시술소 운영)씨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검사 20명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은 관련 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박씨와 알게 된 경위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적이 있는지 여부 등을 자술서 형식으로 상세히 적어 보고토록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송치한 박씨에 대한 수사기록을 통해, 박씨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3월 초까지 3개월 동안 휴대폰 2대로 전·현직 검사 30여명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보강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소환조사 등은 시간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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