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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씨 변칙상속" 검찰, 관련자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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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씨 변칙상속" 검찰, 관련자료 검토

입력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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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변칙 상속 과정을 거쳐 에버랜드 주식을 확보했다는 고발 사건과 관련, 최근 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로부터 관련 자료 일부를 제출 받아 검토중이라고 9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통상적인 고소·고발 사건 처리 절차에 따른 보강 조사일 뿐, 관련자 소환 등 본격 수사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학 교수 43명은 2000년 6월 이 회장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에 발행, 재용씨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했다며 이 회장 등을 상법상 특별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참여연대는 1999년 11월 BW 저가 발행 의혹으로 삼성SDS 임원들을 고발했다가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자 헌법소원을 내 현재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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