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빅리그 복귀 하루만에 오른갈비뼈 근육통으로 다시 15일짜리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9일(한국시각) 박찬호가 고질적 허리 부상으로 인한 오른쪽 갈비뼈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인터리그에 41일만에 선발 복귀했던 박찬호는 2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와 4볼넷으로 4실점했다.지난 4월29일 허리 부상으로 1차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텍사스로 돌아가는 즉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올시즌 더이상 활약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박찬호가 두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지역 언론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해 6,5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맺었던 박찬호는 이적후 10승11패, 방어율6.06으로 몸값에 비해 터무니없는 성적을 보였고 올해는 1승3패, 방어율 7.58의 난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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