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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뉴저지 "멍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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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뉴저지 "멍군이야"

입력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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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네츠가 해결사 제이슨 키드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저지는 7일(한국시각) 열린 미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키드가 30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87―85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따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뉴저지의 이날 승리는 1976년 NBA에 편입된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거둔 첫 승이다. 3차전은 9일 뉴저지에서 열린다.승부는 키드와 팀 던컨의 자유투에서 갈렸다. 키드는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6개중 5개를 성공시킨 반면 던컨은 이날 자유투 10개중 3개만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더욱이 던컨은 경기종료 3분39초를 남겨 놓고 3개의 자유투를 실투, 2점차 패배를 손 놓고 지켜봐야 했다.

66―56으로 4쿼터를 맞은 뉴저지는 종료 2분10초를 남겨 놓고 토니 파커에게 점프슛을 허용, 80―79로 쫓겼지만 키드가 미들슛에 이어 자유투 5개등 연속 7득점,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쳤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의 승패는 승리해법을 찾은 뉴저지가 상승세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샌안토니오가 2차전에서 드러난 잦은 범실과 고질적인 자유투 부진을 어떻게 보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는 키드가 1차전에서는 17개의 야투중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2차전에서는 시종 공격적인 플레이로 30점을 이끌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비에서는 던컨을 2년차 센터 제이슨 키드와 디켐베 무톰보(218㎝)가 번갈아 맡으며 19점으로 묶은 것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무톰보는 1차전에서 6분 출장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는 20분동안 4점 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뉴저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던컨은 체면을 구겼다. 던컨은 19점 12리바운드에 그쳤고 상대의 협력수비가 들어 올 때도 동료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뉴저지는 승부처에서 주포 던컨의 공격을 파울로 저지할 것으로 예상돼 던컨의 자유투 성공률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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