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혁(18·사진)군이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임군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8일 폐막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세브린 폰 에카르트슈타인(독일), 웬 유 센(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며, 한국인으로는 바이올린 부문의 강동석씨(76년 3위), 피아노의 백혜선씨(91년 4위)와 박종화씨(95년 5위) 등이 입상했다.
지난 달 8일 시작한 이번 콩쿠르에선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109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12명이 오르는 결선에 임군을 비롯한 손민수, 박종경씨 등 3명의 한국인이 진출해 기대를 모았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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