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낮 12시31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초도항 물량장 옥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신축 중이던 옥개시설이 붕괴돼 작업인부 김재곤(32)씨와 이대근(30)씨가 숨지고 김석문(25)씨가 중상을 입었다.사고당시 현장에는 모두 4명이 작업을 했으나 황모(33)씨는 붕괴 순간 건물을 탈출해 사고를 면했다.
이날 사고는 지상1층, 연면적 294.4㎡ 규모의 옥개시설 콘크리트 타설공사 후 표면 마무리 작업(미장)을 하던 중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속초소방서 119구조대와 의용소방대, 경찰 등 200여명과 구조장비 10여대가 동원돼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오후 2시15분께 김석문씨만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고가 난 건물은 어민들이 그물, 어구 등을 손질할 때 사용하는 비가림 시설로 고성군이 발주, 지난해 12월24일 착공했으며 7월14일 완공 예정이었다.
/고성=곽영승기자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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