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지하철 5∼8호선)노조가 1인 승무제 폐지 등 지하철 안전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가 부결됐다. 그러나 함께 찬반투표를 실시한 부산·대구·인천지하철노조는 파업이 가결됐다.서울도시철도노조가 4일 밤 개표를 마친 결과 조합원 5,539명 중 5,218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자의 52.5%인 2,738명이 찬성했으나 쟁의 가결 요건인 재적 대비 찬성률이 49.4%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파업안이 부결됐다. 서울도시철도노조와 같이 궤도노조연대회의에 소속된 부산·대구·인천 지하철노조는 각각 재적대비 64.7%, 73%, 74%의 찬성으로 파업이 결의됐다. 3개 노조는 정부와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 이달중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급단체 변경에 대해서는 서울 58.2%, 대구 84%, 인천 87.4%가 찬성, 3개 노조가 한국노총 소속에서 민주노총 소속으로 바뀌게 됐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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