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1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이 변경된다.서울시는 압구정·이수·이촌·원효·가락 등 5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 현상공모 계획을 4일 공고했다. 대상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압구정지구 105만㎡와 서초구 방배동 이수지구 8만3,000㎡, 용산구 이촌동 이촌지구 11만7,000㎡, 원효로4가 원효지구 2만7,000㎡, 송파구 송파동 가락지구 11만4,000㎡ 등이다.
지구개발 기본 구상에는 각 지구의 공간 체계와 토지 이용, 교통 처리, 도시 경관, 주택 및 공공시설의 배치와 규모 등을 담게 된다.
시는 환경·교통·인구·재해 영향평가를 통해 재건축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할 것과 도시 관리정책에 부합되도록 환경 친화적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할 것 등을 기본구상 기준으로 제시했으며, 9월 지구별 최우수작을 선정, 내년 12월까지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또 최근 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중인 서초(145만2,000㎡)와 반포(188만8,000㎡), 잠실지구(69만5,000㎡) 등 3개 지구는 내년 2월까지, 최우수작 선정을 거쳐 현재 용역 계약 체결을 준비중인 청담·도곡(50만1,000㎡)과 서빙고(81만4,000㎡), 여의도지구(59만㎡)는 내년 12월까지 각각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그러나 아시아선수촌과 암사·명일지구 등 나머지 2개 지구는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 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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