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을 증권시장으로 끌어들여라."요즘 국내 증권업계의 최고 화두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산·단기성 예금 등에 몰려있는 350조원의 시중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정부와 증권유관기관 증권사들이 투자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사 사장단은 3일 증권업협회에서 시중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부산 등에서 3차례 증권사 공동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시·도단위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부동산 투기에 몰리는 것을 막고 산업자금화를 유도하기 위해 증권사가 공동 IR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등도 직장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교육을 서울 등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규모로 확대실시하고, 학계 및 증권업계 대표 등이 TV 및 신문에 기고 및 출연 등을 통해 주식시장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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