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정치수용소 해체와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탈북자 단체가 결성됐다. 전 북한 외교관 고영환씨, 전 김일성대 교수 조명철씨 등 탈북자 200여명은 3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북한 민주화를 위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운동 본부' 창립대회를 열었다.이들은 대회에서 "북한 주민 인권 개선을 위해 인권운동가 및 인권단체와 연계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정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은 독재권력과의 야합이 아닌,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보장 등을 위해 노력해야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의가 끝난 후 탈북자 3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북한 인권 문제 전문부서를 만들어 줄 것 북한 인권 문제를 남북회담 최우선 의제로 채택해줄 것 등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고성호기자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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