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대에서 대화를 해봐라" 아사히신문, 사설서 "창씨개명"발언 비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대에서 대화를 해봐라" 아사히신문, 사설서 "창씨개명"발언 비판

입력
2003.06.04 00:00
0 0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서울대에서 꼭 강연을'이란 제목의 사설을 게재, 아소 타로(麻生太郞) 자민당 정조회장의 도쿄(東京)대 강연회 '창씨개명' 발언을 비판했다.이 사설은 "조선 사람들 가운데 일본식 이름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면 식민지 지배가 만들어낸 차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차별을 만든 것은 일본이었다는 점에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아소씨의 상상력 빈곤을 서글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또 "일한 양국은 지금 북한문제로 점점 강한 연계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다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일 직전"이라며 "아소씨의 외교감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민당 내에서는 아소씨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후계후보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대로는 국정을 맡길 수 없다"면서 "먼저 서울대에서 학생들과 충분히 대화를 해보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