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씨 휠체어 출두연예계 금품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 부장검사)는 4월 말 귀국한 이후 병원에서 치료중인 개그맨 서세원씨를 2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서씨를 상대로, 앨범홍보비(PR비) 명목으로 방송사 PD 등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한 혐의와 영화제작 과정에 폭력조직의 자금 유입, 탈세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서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구급차에 실려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 휠체어로 옮겨 탄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고속철 운임 새마을호 1.35배
철도청은 2일 용역결과와 내부 토론회 등을 거쳐 고속철도 운임을 새마을호 일반석 운임의 1.35배 수준에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의 경우 4만5,400원, 서울-대구는 3만6,200원, 서울-대전 2만900원이 될 전망이다. 또 용산-광주는 3만7,300원, 용산-목포는 4만1,600원 등이다.
버스업계 "감축운행도 불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일 서울 방배동 연합회 회의실에서 전국 16개 시·도 버스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정부의 유류세 인상차액 전액환급 등을 요구하며 버스 20%의 단계적 감축 운행을 결의했다.
연합회는 "정부가 2000년 당정협의 등을 통해 이듬해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경유세 등을 단계적으로 대폭 인상하고, 버스업계 등에 대해 인상액을 전액 보조키로 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인상차액 50%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추후 운임조정을 통해 보전해 주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前 수원시장 비서관 구속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2일 CPP코리아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전 수원시장 비서관 심명보(36)씨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2000년 7월 CPP코리아 관계자로부터 시유지를 월드컵 상품 판매장으로 임대해주고, 기념 상품도 많이 주문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심재덕 당시 시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준 5,000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그러나 당초 CPP코리아 돈을 심 전 시장에게 전했다고 진술했다가 최근 이를 번복했으며, 휘장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적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또 2001년 CPP코리아 직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최근 긴급체포한 G& B월드 서모씨 등 간부 3명에 대해 구속 사유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주말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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