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2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1,300억원, 정보화촉진기금 182억8,000만원 등 모두 1,482억8,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지난해로부터 이월된 4,300억원과 이미 조달한 4,200억원을 합쳐 총 1조원의 자금을 확보, 5일 만기가 돌아오는 2,3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모두 6,300억원을 상환하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올해 하반기에 약 3,900억원의 차입금을 추가로 상환해야 한다.산업은행은 "하나로통신의 자금경색이 해소되면 앞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대주주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자금을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산은의 자금 지원으로 하나로통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져 회사채 발행이나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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