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2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와 국세청의 중개업소 입회조사 등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동시분양에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강남구 도곡주공 1차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벌어졌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이번주 아파트 시세조사 결과, 서울지역의 상승률이 0.14%로 전주(0.84%)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전주 3.0%에서 이번주 0.02%로 눈에 띄게 둔화했다. 전주 0.89%에 달했던 경기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이번주에는 0.13%에 그쳤다.
그러나 국세청의 중개업소 입회조사에 따라 임시휴업하는 중개업소가 속출, 시세조사의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29일 계약을 마친 도곡주공 1차의 일반분양분 587가구 가운데 28가구의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 투기꾼들의 몸 사리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