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가수가 함께 꾸미는 시노래 콘서트 '나팔꽃'이 열린다. 원래 한 몸에서 출발한 시와 노래를 다시 하나로 연결시켜 보자는 시도에서 1999년 처음 시작된 공연. 올해의 주제는 '큰 길로 가겠다'. 친구들에게 왕따 당해 늘 좁은 길로만 피해 다녔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당당히 큰길로 다니고 싶다"며 쓴 시에서 주제를 잡았다. 첫 날엔 도종환, 정호승 시인이, 둘째 날엔 김용택, 안도현 시인이 나와 자신들의 시와 노래,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초대손님으로 연극배우 손숙과 철학자이자 농사꾼인 윤구병씨도 나온다. 31일, 6월1일 오후 4시. 정동극장.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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