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기본권 향상 우선돼야한국일보를 꼬박꼬박 보고 있는 고3 학생이다. 신문을 보다 보면 지금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 때문에 정말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학교에서는 나이스인지 네이스인지 관심도 없고 엔이아이에스 라고 말해도 모르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전교조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끔 내 처지를 생각해 보면, 전교조가 학생들의 인권은 놔두고 왜 개인정보 유출가능성만 놓고 그렇게 싸우는지 모르겠다. 전교조가 아이들 아침밥 먹이기, 근로기준법에 맞춰서 하루에 8시간만 공부시키기 등 이런 것들을 위해 노력할 순 없을까.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싸우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NEIS문제는 분명히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다. 전교조고 교총이고 인권위원회고, 좀 더 학생 기본권을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 쓸 데 없는 것에 시간낭비 하면 애들이 속으로 욕한다.
/blastoderm
무승부 많아 "다승제"한 것
23일자 '독자의 소리'에 실린 '프로야구 승률로 순위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올해부터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승률제에서 다승제로 바뀌었다. 다승제로 바꾼 이유는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오면서 식상해 하는 팬들의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일부 팀은 승률제로 순위를 매기는 점을 감안, 승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무승부를 연출하는 등 악용하는 사례가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다승제로 변경한 것이다. 다승제의 장점은 무승부가 패배와 똑 같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각 팀은 그만큼 승리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
물론 미국의 메리저리그는 승률제를 순위방식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는 무승부제도가 없기 때문에 승률제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우리는 무승부제도가 있기 때문에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다승제가 더욱 바람직하다. 참고로 우리와 같이 무승부제도가 있는 일본 프로야구도 다승제를 운영하고 있다.
/cjh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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