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가 10일만의 투어 복귀 무대에서 강자를 만났다.2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대회 본부가 발표한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9일 끝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콜로니얼 우승자 케니 페리와 준우승자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최경주와 페리, 레너드는 30일 오전 1시5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페리와 레너드는 3, 4라운드에서 번갈아 9언더파 61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할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비해 7주만에 PGA투어 대회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30일 오전 2시30분 벤 크레인, 크리스 스미스(이상 미국) 등 비교적 손쉬운 상대들과 함께 티오프한다. 크레인은 투어 2년차로 지난 4월 벨사우스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사실상 무명이고, 스미스는 6년차로 지난 해 뷰익클래식에서 1승을 올린 게 고작이다. 한편 시즌 3승으로 첫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는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우즈의 뒷조에서 진 사우어스, J.P.헤이스(이상 미국)와 함께 4승에 도전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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