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진작을 위한 국채발행 증가로 나라 빚이 1년 새 13조5,140억원 늘어난 126조6,297억원을 기록, 국내총생산(GDP)의 21.2%에 달했다. 또 통합재정수지는 대규모 흑자구조인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고도 1989년 이후 처음 5조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 실질적인 균형재정을 달성했다.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02회계연도 정부결산'을 심의, 의결했다. 결산 결과 지난해 정부 일반회계의 세입과 세출 규모는 각각 113조3,800억원, 108조9,183억원으로 4조4,617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적극재정 탓에 국고채(4조6,962억원), 외평채(6조6,424억원)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11.9%(13조5,140억원) 증가한 126조6,297억원(GDP 21.2%)을 기록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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