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F 이야기 / 하이마트 - LG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CF 이야기 / 하이마트 - LG

입력
2003.05.28 00:00
0 0

● 하이마트 '에어컨―부채질'편'구관이 명관'. 하이마트 새 CF '에어컨―부채질'편을 보면 떠오르는 속담이다. 지난해 오페라 아리아 풍의 CM송을 사용한 오페라 시리즈 CF로 인기를 모았다가 올들어 탤런트 유준상―홍은희 부부를 내세워 과감한 형식의 변화를 시도했던 하이마트 CF가 '에어컨―부채질'편에서 다시 오페라 시리즈로 돌아왔다.

그동안 가곡, 가요 등을 오페라 아리아 풍으로 변주했던 오페라 시리즈 관례에 따라 이번 CF에서 오페라 아리아로 새로 거듭난 노래는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놀이공원에 놀러 온 유준상―홍은희 부부가 가사를 바꾼 꿍따리 샤바라 음악에 맞춰 '올 여름도 부채로만 견디나' '에어컨을 골라봐' 등 마치 오페라 아리아처럼 대화를 주고 받는 것으로 CF가 구성돼 있다.

커뮤니케이션 윌측은 "변화를 주기 위해 유준상―홍은희 커플을 앞세워 스타일을 바꿨지만, 소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오히려 오페라 시리즈가 더 좋았다는 반응이 나와 다시 과거 형식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화 속 에 나오는 예쁜 성처럼 그려진 CF 촬영 무대는 용인 에버랜드.

● LG '줄긋기'편

LG 편은 최근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구조조정본부를 없애고 대신 정도경영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의욕적으로 신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LG가 자신들의 신경영 전략을 알리기 위해 내보내고 있는 그룹 이미지 광고.

이 CF는 과거 학교 운동장에서 놀 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물주전자를 이용한 줄긋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CF는 한 아이가 놀이를 위해 운동장에 물주전자를 이용해 줄을 긋는데 자꾸 줄이 삐뚤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아이들이 모여든다. 몰려든 아이들이 일렬로 서고 그 선을 따라 줄을 긋자 이제는 삐뚤어지지 않고 똑바로 줄을 긋는다.

광고를 제작한 LG애드 박형수 국장은 "아이들이 손을 잡고 줄 긋는 것을 도와주는 모습은 구성원들의 마음과 마음을 모아 LG를 제대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CF에 출연한 모델들은 촬영이 이뤄진 전남 담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즉석에서 캐스팅된 아이들로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했다는 후문. CF 배경음악은 영화 '보리울의 여름' OST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