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장마 기간에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기온이 평년치(18∼25도)보다 다소 높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서태평양 해역의 고수온 현상에 따른 북태평양 고기압의 불규칙한 변동으로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이 심해져 장마가 자주 소강상태를 보이고 이 때마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는 6월 하순 전반에, 전국은 6월 하순 중반에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며 7월 하순 중반께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도 집중 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7월 하순 중반에는 강원 영동지방이 동풍의 영향으로 저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과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 3차례 많은 집중호우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 발생건수는 평년(11.2개)보다는 적겠으나 강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중 2,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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