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사진) LG카드 사장은 27일 "현재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 이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 말 현재 2조4,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2조2,000억원에 달하지만 유상증자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만기연장 등을 통해 2조6,000억원의 추가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하반기 5조9,000억원의 차입금 만기도래에 대비, 상반기 이월액 2조8,000억원에다 후순위채 발행(6,000억원), 자산축소 등 경상수지 개선(2조2,000억원), 만기연장 및 신규자금조달(1조6,000억원) 등을 통해 총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일부 카드사 퇴출설'과 관련, "현재 카드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카드사 탓만은 아니며 전체 금융시스템의 문제"라며 "장기적인 발전모델을 갖고도 단기적인 유동성 요인 때문에 살아 남지 못하는 것은 불행"이라며 인위적 퇴출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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