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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김병현 오늘 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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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김병현 오늘 출진

입력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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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드디어 발진한다.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병현이 28일(한국시각) 오전11시15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지난 5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23일만에 빅리그에 전격복귀한다.

현재 발목이 거의 완쾌된 김병현은 트리플A 투산에서 모두 3차례 선발 등판하는 등 재활 피칭을 해왔으며 22일 경기도중 허벅지 부상까지 겹쳐 예상보다 7∼10일 가량 더 마이너리그에 머물 예정이었다. 그런 김병현의 등판이 갑자기 결정된 것은 팀의 마운드사정 때문.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고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진 미겔 바티스타의 공백을 메울 만한 마땅한 선수가 없는데다 29일 경기에 나서기로 돼 있던 신인 브랜던 웹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등 2명의 선발투수가 전력에서 이탈, 메이저리그 복귀시기가 앞당겨졌다..

애리조나 밥 브렌리 감독은 "김병현이 재활훈련을 하면서 예상보다 몸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밝혔으며 김병현은 "발목부상은 완쾌됐지만 허벅지통증은 조금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병현의 복귀전은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방어율 4.00을 기록 중인 김병현(1승5패)의 28일 선발 맞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인 제이슨 슈미트. 지난 22일 애리조나전서 4피안타 완봉승을 따내는 등 시즌 성적 4승1패, 방어율 2.61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슈미트는 삼진 73개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5위를 달릴 정도로 싱싱한 어깨를 자랑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나란히 선두(30승20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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