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가득 하던 '장희빈'(KBS2)의 얼굴에 오랜만에 화색이 돌고 있다. 한때 6%까지 떨어지며 한 자릿수를 맴돌던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 10% 중반 대를 유지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장희빈'의 지난 주 시청률은 전 주 대비 2% 오른 14.9%로, 드라마 부문 1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몇 주째 매주 2%씩 시청률이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기 종영설이 쑥 들어가고, 당초 예정대로 100회를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장희빈'의 인기 상승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희빈의 몰락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 제작진은 "과거의 '장희빈'도 중반 이후 높은 관심을 모았다"면서 상승세 유지를 자신하고 있다. MBC '남자의 향기'는 수목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16.7%)을 보였지만, 원작 훼손과 적절치 못한 캐스팅 논란으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올인'의 후속작인 SBS '술의 나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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