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27·아스트라·사진)이 이틀째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다.강수연은 25일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17언더파 199타)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는 5타차여서 역전 우승은 버거운 상태지만, 지난달 다지후지 클래식 준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는데 일등 공신이었던 강수연의 아이언샷은 이날도 단 두차례만 그린을 놓쳤을 정도로 날카로웠다. 하지만 퍼팅(퍼트수 30개)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11번홀까지 무려 10차례나 버디 찬스를 맞았으나 모두 파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그러나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탄 뒤 14,15,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 후반에서만 4타를 줄였다.
김미현(26·KTF)은 퍼트 난조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5위로 내려앉았다. 김초롱(19·크리스티나 김)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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