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와 식음료 업계가 제휴, '모바일 쿠폰'을 이용해 무료로 음료수나 주류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모바일 쿠폰을 이용해 가장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최근 쌀이 들어간 새로운 맥주를 출시한 OB맥주다. OB맥주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제휴해 7월 말까지 휴대폰 모바일 쿠폰을 받은 고객에게 전국 1,000여개 'OB존' 체인점에서 1,700㎤ 생맥주 피처를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도 내달 30일까지 '생맥주 페스티벌'을 개최,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생맥주 4잔을 무료 제공한다.
KTF는 주말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모바일 쿠폰을 보여 주면 게토레이 음료수캔 1개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내달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오후8시까지 열리며 고객 1인당 하루 한 차례씩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려면 각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받은 후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단 쿠폰은 저장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행사 참여 직전에 다운받아야 한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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