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파생금융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내은행의 파생금융거래 규모는 2,719억달러로 전세계 파생금융거래(151조6,000억달러)의 1.8%에 불과했다.
미국 상업은행의 파생금융거래는 56조1,000억달러로 전세계 파생금융 상품거래의 37%를 차지했다. 국내 19개 은행의 총자산대비 파생상품 거래비율은 0.35%로 미국 상업은행(10.1%)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국내은행들은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파생상품거래 비중이 작아 손실발생시 경영안정성에 미치는 충격이 미국 상업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파생금융거래가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거래에 따른 위험이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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