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3일 평양에서 끝난 제5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쌀 40만톤을 북측에 지원하고 경의·동해선 궤도 연결행사를 6월10일께 군사분계선 연결지점에서 진행키로 하는 등 7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8월 하순 서울에서 6차 경추위를 열기로 했다. ★관련기사 A4면북측 박창련 단장은 '남측의 헤아릴 수 없는 재난' 발언과 관련, 전체회의 직전 "대결이 격화되어 북남관계가 '영(零)'으로 되고 재난이 닥쳐와 북과 남이 불행하게 되지 않고 다 같이 잘되기를 기대하는 의미였다"고 구두로 해명했다.
남측은 당초 북측에 문서화한 공식 해명을 요구했으나, 이 해명을 수용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남측도 남북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추가적 조치'에 대해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한미가 동의한 만큼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면 이를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평양=공동취재단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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