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22일 안희정(安熙正)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1999년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아스텍창투(주) 대표 곽모씨로부터 1억9,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확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에 따라 안씨가 받은 정치자금은 같은 시기 김호준(金浩準) 전 보성그룹 회장측으로부터 받은 2억원을 포함, 3억9,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A6면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곽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을 (주)오아시스워터 투자금으로 차입한 뒤 자치경영연구원 운영자금으로 사용키로 서로 합의, 2000년 9월 오아시스워터 매각대금 4억5,000만원 중 이 돈을 정치자금으로 제공받은 혐의다. 안씨는 23일 서울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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