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은 22일 생보사 상장 문제와 관련 "상장 차익을 계약자에게 주식으로 배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만일 정부가 상장차익 배분 문제를 회사에 일임해준다면 상장차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사장은 또 "올해 안에 정부의 상장기준이 마련돼도 생보사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주식시장 여건이 좋아야만 상장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 사장은 이와함께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에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53.4% 증가한 9,674억원을 기록했다"며 "3,480억원의 계약자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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