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로 삼애인더스의 경영권을 상실했던 GNG 이용호 회장이 '보물섬 신화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이 회장은 17일 '삼애인더스 주주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삼애인더스 주식 800만주를 자신에게 위임해 줄 경우, 앞으로 인수할 예정인 제3법인의 주식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애인더스 경영권 회복 이후 삼애인더스와 인수할 제3법인을 합병하고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죽도 및 해저, 유전 개발사업 등 자원개발사업을 재개하는 한편, 2차 전지 등 부품소재 사업, 유가증권 투자사업, 구조조정 사업 등으로 재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애인더스의 상장 폐지일인 지난해 10월22일 이전 경영권 방어를 위해 220만주를 친인척 명의로 사들였지만, 이를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보고하지 않아 삼애인더스의 경영권을 상실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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