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계천 복원후 도심온도 최고 0.8도 내려갈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계천 복원후 도심온도 최고 0.8도 내려갈것"

입력
2003.05.23 00:00
0 0

청계천을 복원할 경우 서울 도심의 온도를 최고 0.8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 청계천복원지원연구단은 22일 발표한 '청계천 복원 전후 대기환경 및 미기후(微氣侯) 변화분석' 보고서에서 "청계천 복원은 도심에 하천을 재생함으로써 도심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도시 열섬'에 대한 냉각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단이 청계천 일대를 11개 블록으로 나눠 복원 전후의 온도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광교부근 상류지점인 1∼3구간은 여름철 낮12시 평균 온도가 24.2도에서 23.8도로 낮아지는 등 평균 0.3도 내려가고, 하류 끝 지점인 11구간은 평균 0.6도 떨어지는 등 하류로 갈수록 온도 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1구간의 경우 청계천 복원 후 녹지 및 수변공간이 다른 지역보다 확대되면서 복원 전에 비해 지점별로 최고 0.8도 낮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단은 또 "청계천 도로변 대기오염 수준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나 이산화황 등의 농도가 일반지역보다 다소 높은 데다 소음도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청계천이 복원되면 시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이 연간 23만8,000톤에서 22만7,000톤으로 감소, 연간 398억여원의 사회적 편익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