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오현경(사진)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바른손을 사실상 인수한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른손의 최대주주로 부상한 피마어드바이져리홀딩스의 최대주주 오상지씨는 오현경씨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지는 오현경씨가 지난해 말 개명을 통해 얻은 새 이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2일 "30일 피마어드바이져리홀딩스에 3자 배정방식으로 총2,000만주를 주당 500원에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하면서 "인수업체의 최대주주가 49% 지분을 보유한 오상지씨"라고 밝혔다. 바른손 관계자는 "오상지씨가 곧 오현경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행 경영진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당분간 오씨 등 홀딩스측이 경영에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오씨의 남편인 홍승표 전 계몽사 회장이 부인을 대리인으로 바른손 인수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른손의 인수배후가 홍씨라는 설이 퍼지면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의 주가는 상한가까지 뛰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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