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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식염수 "눈병 위험"/사용3일후부터 세균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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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식염수 "눈병 위험"/사용3일후부터 세균 오염

입력
200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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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건대학 안경광학과 이군자 교수는 21일 콘택트렌즈용 식염수의 안전성 조사를 위해 현재 시판 중인 3종의 식염수를 사용자 120명에게 평소 자신의 방식대로 일정 기간 보관하게 한 후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막염 각막염 각막궤양 등 안질환을 유발하는 27종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부제가 없는 A식염수는 사용 3일후부터 3주째까지 샘플 가운데 80∼90%가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균도 15종이나 검출됐다. B식염수도 10∼40%의 오염률을 보였으며 7종의 세균이 나왔다. 방부제 처리된 C식염수조차 3일째부터 3주째까지 10∼60%의 샘플이 세균에 오염됐다.이 교수는 "식염수를 다른 병에 덜어서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세균오염도가 높아진다"며 "작은 용기에 든 식염수를 구입하고 1주일이 지나면 버리는 것이 위생상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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