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해 전북 부안 새만금 갯벌에서부터 삼보일배 순례를 해 온 수경 스님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관문 사거리 부근에서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수경 스님은 의식을 회복, 진찰을 받았으나 두통을 호소중이다. 장지영 환경운동연합 팀장은 "수경 스님이 이날 오후 2시20분께 남태령으로 향하며 삼보일배를 계속하던 중 아스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며 "55일간의 순례로 체력이 모두 바닥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 등 4대 교단 대표들은 3월28일 삼보일배 순례를 시작, 23일 서울에 진입해 31일 광화문 앞에서 새만금 간척 사업 중단 촉구 대회를 열 예정이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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