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綜所稅 불성실신고 자영업자 9만5,000명 중점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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綜所稅 불성실신고 자영업자 9만5,000명 중점관리

입력
200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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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득을 낮춰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어 국세청의 중점 관리를 받는 자영업자는 9만5,000명으로 지난해(4만7,0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국세청은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시 2001년 귀속분을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은 현금수입업종과 전문직 등 자영업자 9만5,000명에게 혐의내용을 통보, 5월 종소세 신고시 실제 소득대로 성실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불성실 신고 혐의자 중에는 현금수입업종이 2만9,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상가 등 유통업 2만2,300명, 전문직 1만1,200명, 입시 및 보습학원 4,200명, 부동산 임대업 3,200명등의 순이었다.

탈루 유형은 현금수입업종 및 고소득 전문직종 등 공평과세 취약분야 중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자영업자 4만9,000명 대규모 사업자 3만8,000명 음식·숙박·의료·학원 운영 사업자로 경비를 가공으로 계상한 사람 5,000명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비해 소득을 크게 낮춰 신고한 사업자 3,000명 등이다.

특히 중점 관리대상자로 선정된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성형외과와 안과, 치과, 한의원, 피부과 등 소득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은 의료업종이 많았다. 국세청은 이번 종소세도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실시, 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할 뿐 아니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원정보자료 수집 및 문제점 분석대상을 확대해 현금수입업종 등 불성실 신고 혐의 사업자를 집중적으로 검증한 결과 중점 관리 대상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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