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과 파킨슨병으로 건강이 아주 나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가 19일 "내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교황은 바티칸 시티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 2만여 명에게 한 강론에서 "하느님 앞에 나아가 내가 살아온 삶을 설명해야 할 날이 가까워짐을 느낀다. 시간이 갈수록 그 느낌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네가 네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설명하게 되리라"라는 구약 성서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바티칸시티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