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을 기념해 에드먼드 힐러리경(卿·84)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뉴질랜드인인 힐러리경은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초로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8,848m 높이의 에베레스트산에 올랐다.
로켄드라 바하두르 찬드 네팔 총리는 내무부의 건의에 따라 각료회의에서 명예시민증 수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러리경은 27일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에베레스트 등정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또 1975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다베이 준코를 비롯해 최초의 무산소 등정을 기록한 라인홀트 메스너와 피터 하벨러, 12차례 에베리스트 등정 기록을 보유한 셰르파 아파 등도 참석한다.
/황유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