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 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전남 대흑산도 예리 일대에서 국내에서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긴다리딱새를 촬영(사진)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지빠귓과의 소형 조류로 서양에서 '이사벨린 위더(Isabelline Wheatear)'로 불리는 이 새에게는 이번에 '긴다리딱새'(가칭)라는 한국 이름이 붙여졌다. 몸길이는 참새보다 조금 더 긴 16㎝ 정도로 농경지 등에서 주로 서식하는 이 새는 유럽동남부부터 몽골 중국북부 등에 걸쳐 서식하며 겨울철에 인도 북서부 등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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