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종교단체 신도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9일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4명 가운데 일부가 치료 목적으로 D성도회로 들어갔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사망했다는 유가족들의 주장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D성도회가 환자를 방치해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키로 했다.시신으로 발견된 신모(63), 양모(66)씨 유족들은 "D성도회에서 치료를 빙자해 생명수 등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사망한 이모(42)씨의 폭행에 가담한 간부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명수'를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환자들과 그 가족들로부터 받은 돈의 흐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부활을 빙자해 재산을 헌납 받았는지 여부 등 자금 형성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의정부=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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