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인대회를 휩쓸어 온 베네수엘라가 올해에는 달러 부족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못 나가게 됐다.미스 베네수엘라 협회의 오스멜 소우사 회장은 17일 "6월 3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려면 최소 8만 달러가 드는데 정부의 외환 통제 체제 하에서는 이 돈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베네수엘라가 돈이 없다고 미인대회에 못 나가는 것은 브라질이 돈이 없다고 월드컵에 못 나가는 것과 같다"며 정부의 통제를 비난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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