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 MBC Xcanvas여자오픈에서 우승, 6년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른 박세리(26·CJ)는 "피곤을 못느낄 만큼 열광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우승 소감은.
"우승 보다는 많은 팬들이 찾아줘 더 기쁘다. 내가 출전한 국내 대회중 가장 많은 팬들이 온 것 같다. 피곤을 못느낄 만큼 재미있었고 감동받았다."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 OB로 벌타를 받았는데.
"티잉그라운드에 잔디가 자라지 않고 모래를 뿌려 놓아 위험했다. 자칫하면 부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신경을 쓰느라 다리를 땅에 고정시켜 놓고 스윙을 했던 것이 실수로 연결됐다."
―경기중 캐디와 상의를 하나.
"물론 결정은 내가 하지만 상의는 많이 한다. 호흡은 잘 맞는 편이지만 그렇지않을 경우도 종종 있다."
―국내 남자대회에서 초청한다면 올 의향이 있나
"남자대회에서 배울 점이 많은 만큼 관심이 있다. 일정과 출전조건만 맞는다면 올 수도 있지 않겠나."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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