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워크숍에서 신당추진모임 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김원기 고문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때 입장을 달리한 사람들에 대해 전혀 불이익이나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며 당내 비노·반노 세력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공천에서 사전에 특정인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신당 창당을 위한 당내 여론 수렴을 강조하는 등 '분파·분당'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애썼다. 다음은 일문일답.―신당 창당 일정은.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 (12월이면) 기간이 너무 늘어져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9월 정기국회 전인가.
"정기국회 이전이 좋겠다는 게 다수다. 그러나 신당 창당은 우리 당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당 밖의 사정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을 미리 정하기 어렵다."
―당에 신당 추진 공식기구를 제안하는 시기는.
"되도록 빨리 하려 한다. 아직도 상당수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았다. 창당 문제, 신당 취지에 대해 당무위원, 원외 위원장들과 같이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박상천 최고위원과 정균환 총무를 만날 계획은.
"한 명도 빠짐 없이 만날 것이다. 워크숍에 참가하지 않은 의원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발표된 내용에 대해 공감하고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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