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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영광" 다시 한번…/축구 한일전 31일 도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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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영광" 다시 한번…/축구 한일전 31일 도쿄서 개최

입력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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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이여 다시 한번."움베르투 코엘류(53)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한일월드컵 1주년에 맞춰 일본의 '지코호'를 정벌하기 위해 대한해협을 건넌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개막 예정이던 동아시아연맹컵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연기됨에 따라 31일 도쿄에서 일본과 원정 A매치를 치르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양국이 한일월드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1일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며 "동아시아선수권 개최지인 요코하마시가 사스를 이유로 대회를 연기한 만큼 장소도 도쿄로 바꿨다"고 말했다. 한국은 97년 9월28일 도쿄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민성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일본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도쿄대첩'이란 말을 낳았다.

코엘류 감독은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전 리턴매치 성격을 띤 이번 원정경기에서 지코 일본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헌납한 치욕을 되갚는 한편 자신의 데뷔 첫 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날 유럽파가 빠진 채 맞붙은 한일전에서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나가이에게 결승골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고 역대 전적 37승17무11패를 기록했다. 코엘류 감독은 26일 차두리(빌레펠트)와 김남일(엑셀시오르) 최용수(이치하라) 등 해외파를 포함한 대표팀을 소집, 강화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박지성과 이영표(이상 PSV아인트호벤)는 동아시아연맹컵에서 당초 한일전이 예정됐던 6월3일에만 출전키로 돼 있어 소속 구단과 일정을 재조정키로 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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