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D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상계관세 예비판정 이후 진행된 한미간 관세유예협정 협상이 결렬됐다.산업자원부는 지난 13일부터 파리에서 열린 관세유예협정(Suspension Agreement) 최종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종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 D램에 대한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여부는 현재 미측이 진행중인 상계관세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양국간 입장 차이와 미국 업계의 협상실익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등에 따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유예협정 체결이 무산됨에 따라 미국은 6월14일께 상무부가 보조금 최종판정을, 7월29일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산업피해 최종판정을 각각 내릴 예정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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